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올해 자사의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자동화 SaaS 제품을 통한 위조상품 탐지 건수가 2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크비전의 위조상품 적발 규모는 SaaS 제품 모니터링 범위와 채널이 확장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마크비전이 탐지한 가품 총량은 올해 2100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0% 증대된 수치로, 2020년 11월 ‘마크커머스’ 서비스 정식 운영 이후 최대 규모다.
위조상품 탐지 규모가 단기간 내 대폭 확대된 것은 가속화되는 글로벌 고객사의 유입과 고객 니즈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지속적인 위조상품 탐지 영역 확장에 기인한다. 마크비전은 현재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118개 국가 1500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적발 규모가 꾸준히 큰 폭으로 증대되며 보다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진 만큼, 마크비전의 방대한 위조상품 데이터는 시장 환경 전반에 대한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2022년 적발된 전체 위조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분석한 결과, 의류(24.3%), 쥬얼리(18.6%), 캐릭터(16.5%) 분야 가품 탐지 건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캐릭터 분야 위조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50배로 늘어 탐지량 상승 폭이 가장 큰 카테고리로 확인됐다. 이어 가방(12.9%), 기타(12.7%), 시계(4%), 화장품 (2.6%), 안경(2.2%), 신발(1.6%), 전자제품(1.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국가별 탐지량 TOP10 순위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28.8%를 차지해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7.1%), 필리핀(6.8%), 말레이시아(5.7%), 싱가포르(3.7%), 베트남(3.2%), 태국(2.9%), 미국(2.7%)이 뒤를 이었다. 1위에 오른 중국과 한국의 위조상품 적발 건수는 3위부터 8위 국가들의 탐지 규모 합산 수치와 비슷했고, 10위 국가인 미국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량 급증세도 확인됐다.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NFT 마켓플레이스 등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중에서 올해 위조상품 적발 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채널은 SNS로 확인됐으며, 전년 대비 가품 탐지 건수가 16.3배로 늘었다. SNS 채널에는 영상기반 미디어 플랫폼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