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명품과 아웃도어 매출 꺾였다
1월, 명품과 아웃도어 매출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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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전사 성장률 -0.3~-6.0%
성장세였던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급락


신년 벽두부터 소비심리를 움츠러들게 하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엔데믹 수혜를 봤던 각 주요 백화점 매출 기조가 꺾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전사 신장률(롯데 -5.0%, 현대 -6.0%, 신세계 -0.3%)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로나 기간 내내 꺾이지 않았던 명품마저 역신장(롯데 럭셔리부문 -12.1%, 현대 명품 -7.4%, 신세계 럭셔리부티크 -8.7%)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영패션 부문이 3.3%로 유일하게 신장세를 유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영패션(9.8%)과 스포츠부문(10.6%)이 겨우 두자릿 수를 상회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슈즈·핸드백(3.8%), 스포츠(1.7%)만이 소폭 신장세를 유지했다.  업계가 집계한 매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성장세였던 아웃도어 복종도 1월 매출이 곤두박질 쳤다. 1월 내내 한파가 이어졌던 탓에 야외활동이 줄면서다. 빅9 아웃도어 브랜드(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콜롬비아, 밀레) 중 노스페이스(47.1%)와 코오롱스포츠(20.0%)만 두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했다. 그 외 브랜드는 -4.9~-23.4%까지 매출이 꺾였다.  골프조닝은 12월에 이어 1월에도 참담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원정골프 및 여행 수요와 맞물려 국내 소비시장은 위축됐다. 신세계강남점 골프 조닝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15.2~-74.4%의 신장률을 기록, 대부분의 브랜드가 큰 폭의 역신장을 보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1분기 매출이 매우 좋았던 핵심 점포들은 기저현상으로 상대적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 수 없어 역 신장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금융 리스크 포함 산업계 전반이 불안정해 소비 심리도 위축 된 듯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0.7로 전월 보다 오히려 0.5p 상승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중견 여성복업체 한 관계자는 “브랜드마다 편차는 있지만 1월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대내외적인 환경이 불안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봄 시즌에는 여행 수요와 맞물려 패션소비 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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