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인 프랑스, 국내 홀세일·온라인 커머스 공략
모드 인 프랑스, 국내 홀세일·온라인 커머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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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터, 메종 르네 등 23개 브랜드 참여
제3회 ‘모드 인 프랑스’가 지난 7일부터 2일간 서초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남성복, 여성복, 주얼리 등 23개 프랑스 브랜드가 참여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오현숙 상무관은 “첫 날 200명의 바이어가 참석했고 양일간 400명 가까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트레이드쇼는 프랑스 패션 협회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주관하며 매년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다. 국내 홀세일, 라이선스 협의, 온라인 커머스 입점을 돕는다.  이번에 신규로 참여한 남성복 ‘군터’는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 옷이다.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며 파리 역내 생산을 고집한다. 이번 참가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했다.
나오미 군터(좌)와 데보라가 남성복 ‘군터’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각각 담당해 제작하고 있다.
나오미 군터(왼쪽)와 데보라(오른쪽)가 남성복 ‘군터’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각각 담당해 제작하고 있다.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나오미 군터가 의류를 디자인하며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데보라가 액세서리를 책임지고 있다. 정교한 꾸뛰르 테일러링과 시크한 오버사이즈 스타일을 믹스 매치했다. 루이비통에서 시즌이 끝나고 쓰지 않은 울을 사서 업사이클한 아우터, 가벼운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든 볼드하게 반짝이는 팬츠 등이 눈길을 끌었다. 1995년생인 두 디자이너가 공감하는 90년대 Y2K 무드를 담은 23FW 컬렉션들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 ‘메종 르네’가 새롭게 참가했는데 이 기업의 모회사는 ‘르네-꼬르띠에’ 그룹으로 1954년부터 70년 가까이 3대에 걸친 가족 경영을 이어왔다. 이 그룹은 우크라이나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인트 제임스, 라코스테 등에 납품하고 있다. 
70년 가까운 전통의 ‘르네-꼬르띠에’ 그룹의 ‘메종 르네’는 3대에 걸친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메종 르네는 알파카, 버진 울, 캐시미어 등으로 만든 하이엔드 코트가 유명하다. 올해 미니멀하고 도시적인 무드로 리뉴얼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강렬한 컬러를 사용한 코트류는 아시아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또, 2014년 런칭한 유니크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 바이 르네’와 2021년 런칭한 환경친화적인 유니섹스 브랜드 ‘무무(MOUT-MOUT)’를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컬러풀하고 트렌디한 스웨터를 판매하는 ‘압솔룻 카쉬미흐’와 1968년부터 3대째 이어온 여성 슈즈 ‘아르쉬’, 1925년부터 파리 상류층을 위한 가죽 공예품을 제작해온 여성복 ‘막스 에 뫄’ 등이 참여했다. 
한편, 작년 10월 모드 인 프랑스에 참가한 프리미엄 패딩 ‘피레넥스’는 작년 11월 LF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시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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