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 까스텔바작 사장(사진)이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몽골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가 주최해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가 방한해 마련됐다.
최준호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몽골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 탐색 차원에서 참석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 사옥 이전을 계기로 한층 아시아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몽골 노민그룹과 형지그룹은 양국 거래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노민그룹은 몽골내 재계 4~5위 기업으로 유통이 1위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양사는 몽골내 브랜드 진출과 몽골산 원부자재 수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최 사장은 “몽골의 도시인 울란바토르 주변 북아시아는 1000만 이상의 인구와 교통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면서 “까스텔바작의 화려하고 유머러스한 아트웍이 몽골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수출, 라이선스, 현지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까스텔바작은 형지그룹이 지난 2016년 글로벌 진출을 이루기 위해 프랑스 현지에서 인수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세계적 브랜드 명성을 기반해 글로벌 역수출 뿐만 아니라 라인 확대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이룩하려는 글로벌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는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비롯해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 등 주요 정부 관계자와 몽골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몽골 경협위 한국 측 위원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구 주몽골한국대사 등을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최준호 까스텔바작 사장 등 기업인이 참석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몽골은 항공 산업도 더 자유화하고 철도 인프라에 관한 여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몽골이 한국과 교류·협력을 더 발전시키면서 인프라의 장애물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세션과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몽골 경제 현황과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