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과 부호들의 브랜드 파베르제, 한국 진출
왕실과 부호들의 브랜드 파베르제,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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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하이 주얼리 브랜드 파베르제(FABERGE)가 한국에 진출한다.  배재통상(대표 김담희)이 전개하는 파베르제는 지난 10일,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파베르제 메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과 함께 100여점의 하이 주얼리와 파인 주얼리, 컴플리케이션 시계와 하이 주얼리 시계 등을 전시했다. 세계 왕실들의 가보이자 부호들이 수집하는 파베르제를 드디어 한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어 하이 주얼리는 물론 예술품을 수집하는 콜렉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파베르제가 국내 런칭을 기념해 아트피스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81주년을 맞이한 파베르제는 1885년 차르 알렉산더 3세의 의뢰로 시작된 ‘임페리얼 에그’로 유명하다. 러시아 전쟁 이후 지금까지 총 44개가 발견된 파베르제 왕실 달걀은 현재 대부분 유명 박물관의 소유이거나, 영국 왕실, 덴마크 왕실, 러시아 크렘린 궁, 로스차일드와 포브스 등 부호들의 개인 컬렉션으로도 수집되었고, 그 중 1887년 작으로 추정되는 황실 달걀은 2014년 런던에서 무려 44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까지도 파베르제에서는 매년 소량의 리미디트 에디션 미니 에그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년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된 180주년 기념 미니 18K 로즈골드 & 루비 에그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또한 파베르제는 2015년부터 손목시계로 영역을 확장해 2년 연속으로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에서 수상을 하며 뚜렷한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파베르제는 브랜드의 세계 진출의 발판이 되어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국 상장 글로벌 보석회사 젬필즈(Gemfields)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젬필즈는 명품 브랜드들의 하이 주얼리에 사용되는 모잠비크산 루비와 잠비아산 에메랄드 광산의 소유주로,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채굴과 생산방식으로 에메랄드 시장의 30% 이상 그리고 루비 시장의 60~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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