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엠(apM)은 오는 8월 중국 광저우에 최초의 도매몰 apM을 오픈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다. 해외 패션 시장에 진출하고 상가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앞으로 한국 동대문 도매업체들이 중국 광저우로 대거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K-패션을 결합한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중국패션시장을 넘어 세계패션의류시장으로까지 유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중국 유화지구에 위치한 광저우 apM은 28만㎡에 지하 2층~지상 9개층까지 총 11층 규모다. 주변에 야마(YIMA), 바이마(BAIMA), 후이메이 시장 등이 있다. 한국 200점포와 중국 300점포를 입점시킨다는 목표다. 처음 2층부터 시작해 전 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상가에서 입점한 도매업체에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제조 상인의 진출과 감성적 인테리어와 체계화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내 도매상인과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내 주요 도매상권(항저우, 심천, 광저우 등)의 실력있는 중국 현지 도매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김정현 apM 총괄 대표는 “이번 중국 오픈은 여성 캐주얼의 유통 구조가 광저우로 집결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 1위 도매 의류시장인 중국 광저우 의류시장 진출을 통해 정체되고있는 한국 패션마켓 쉐어 확대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제2의 한국패션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며 “동대문을 대표하는 apM MD의 우수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감각 및 기획, 생산에 이르는 일련화된 동대문 클러스터 시스템을 중국 현지에 도입, 진정한 동대문패션을 유통한다”고 밝혔다.
광저우 apM은 입점 업체에 상가 내 샘플실 운영, 공장 소개 등 제조업 및 창업 전반에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동대문 apM그룹은 광저우 apM시대국제복장성과 전력적 협력식을 가졌다. 오는 4월18일 광저우 현지에서 양사 협약식과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