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평균 11.5% 신장
코오롱스포츠 ‘훨훨’ 매월 20~30%↑
아웃도어 업계가 코로나 이후 3년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MZ 세대를 포함한 등산 인구가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본격적인 야외시즌이 시작돼 성장세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가 집계한 실적에 따르면 상위 9개 브랜드(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코오롱스포츠,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밀레)의 1분기(1월1일~3월31일)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11.5% 신장했다. 아이더와 블랙야크, 컬럼비아를 제외한 6곳은 2.0%~37.8% 늘었다. 이중 노스페이스는 37.8%, 코오롱스포츠는 26.8%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 ‘훨훨’ 매월 20~30%↑
K2 상품기획부 이양엽 이사는 “새롭게 런칭한 플라이슈트와 베스트셀러 플라이하이크는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모두 착장 할 수 있다”며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의 증가와 함께 멀티 옷과 멀티 신발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이 같은 성장세는 4월 첫째주(04.01~04.09) 까지 이어지고 있다. 9일간 9곳 총 매출이 전년대비 16.7% 올랐다. 이 기간 코오롱스포츠 매출이 32.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1~2월 중순까지의 가을, 겨울 상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생산물량을 늘려 재고가 충분히 있고, 인기 상품이 있는 리딩 브랜드가 매출이 좋았다”며 “2월 중순부터 봄신상품이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가 위축됐지만, 아웃도어룩은 고객들에게 야외 활동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S/S 신상품의 경우 바람막이, 신발 등이 잘 팔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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