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도른비른 GFC-ASIA’ 국제섬유 컨퍼런스 성료
‘섬유패션 테크포럼’ 연계 유럽-아시아 11개국 350여 명 참석
지속가능한 글로벌 섬유업계의 동향을 파악할 컨퍼런스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까지 다이텍연구원이 세계 최대 국제섬유 컨퍼러스 ‘제3회 Dornbirn GFC-ASIA’ 행사를 성료하며 2024년 개최에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다이텍연구원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대구 엑스코에서 ‘섬유패션 테크포럼’과 연계 개최했다. 이는 ‘19년 아시아-유럽 국가 간의 상호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후, 방역 규제 해제로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공식 대면 행사를 진행해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 냈다는 평.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국가와 일본, 대만 기업을 포함해 다이텍과 협력 중인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권 국가까지 총 11개국, 3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컨퍼런스는 GFC-ASIA 사무국 송병갑 위원장의 오프닝과 Dornbirn GFC CEO 오스트리아 섬유연구소장 ‘프리드리히 베닝어(Friedrich Weninger)’, GFC-ASIA 주최기관인 다이텍연구원 ‘조상형 이사장’의 환영사,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 산자부 ‘김종주 섬유탄소나노과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세부 프로그램은 세계적 핫이슈인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 ‘Advance Circularity’라는 주제로 렌징 해롤드 웩홀스트 글로벌부사장의 기조연설, 유럽화섬협회(CIRFS) 프레데릭 반 하우트의 ‘유럽 MMF산업’, 일본화섬협회(JCFA) 히로야 카기야마의 ‘일본 화섬 산업의 최근 지속가능성 활동’, 싱텍스(Singtex) 제이슨 첸의 ‘싱텍스 그룹 섬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실천’ 등 3명의 해외연사의 기조강연과 더불어 6가지(혁신 섬유기술, 부직포·산업용 섬유, ICT 섬유, 지속가능성·순환경제, 섬유패션 테크포럼, 기능성 섬유 등 총 39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섬유패션 테크포럼’ 분야는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속가능성 등 섬유산업이 직면한 주제에 대한 각 섬유 연구기관의 도전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해외 연사들과 소통하는 유익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 이슈인 글로벌 순환경제 트렌드 주제로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의 전환에 따른 각 국가의 경험을 알리며, 분야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연구테마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Dornbirn GFC-ASIA는 다이텍연구원, 도른비른 GFC, 오스트리아 섬유연구소,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지난 ‘19년 업무를 체결하고,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국가 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미래 연구 테마 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연사들의 연설과 강연이 개최되며, 다음 컨퍼런스는 ’24년 상반기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