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여성복 틸아이다이(대표 곽한별)가 3월 한달 간 23억 원의 매출을 캤다.
지난해 하반기 리뉴얼을 거친 상품 변화로 몇몇 시그니처 아이템이 20차까지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굵직한 베스트 아이템을 배출했다. 10월 한달 간 15억 원의 기록적인 매출로 온라인 플랫폼 상위권을 휩쓸며 신예 여성복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틸아이다이(TILLIDIE)는 올 S/S 시즌 신상품 드롭 이후 트위드 재킷류와 에코레더 재킷물 등 아우터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블랙 컬러의 앤틱한 버튼이 돋보이는 그레이스 트위드 재킷은 누적 3000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리오더 행진을 이어갔다. 캐주얼한 에코레더 포켓 재킷은 2215장이 팔렸다. 모던한 디자인의 로라 트위드재킷 또한 1600여장이 팔려나갔다. 간절기에 유용한 반소매 라쿤 브이넥 니트 탑은 아직 쌀쌀한 날씨로 여전히 베스트 아이템으로 누적 2650여장이 팔렸다. 지난 추동시즌부터 러닝하는 베스트 아이템과 신상품이 적절히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핏이 예쁘다’. ‘가격에 비해 소재가 좋아 만족스럽다’, ‘무난한 디자인이라 어디에도 매치가 쉽다’라는 리뷰가 달렸다.
특히 트위드 아이템은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틸아이다이만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섬머 시즌에도 트위드물을 선보인다. 페미닌한 하프 카라리스 트위드 재킷 등을 제안한다.
지난해 추동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틸아이다이는 빈티지한 클래식 감성을 가진 페미닌하면서도 웨어러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 빠른 기동력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주력 품목은 대중성을 갖춘 아우터와 니트류다. 베스트 아이템은 15~20차에 걸친 리오더에 들어가는 만큼 소비자 반응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생산력이 강점이다. 간절기 재킷류는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20만 원을 넘지 않는다.
틸아이다이는 지난해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시장 입지를 본격적으로 높여가며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은 전년과 비교해 3.5배 이상 늘려 잡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면서 유통의 오프라인 매장과 팝업 제안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1~2개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고려중이다.
곽한별 대표는 “우리만의 경쟁력과 아이템으로 시장 선점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 시장 확대와 입지 확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