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솟솟리버스 제주에서 오는 9월 20일까지 여덟 번째 지속가능 전시 ‘달에서 숲으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작가 백은하와 함께 했다. 백은하 작가는 꽃을 말려서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는 소위 ‘꽃그림’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을 뛰어넘어 유화, 자연염료, 과육 등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화폭에 담았다. 전시 타이틀인 ‘From the moon to the forest’는 세상을 풍경으로 구경하다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어우러지고 싶은 마음을 상징한다.
회화 5점과 조형물 2점, 총 7점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소년과 할머니, 그리고 동물들이 등장해 하나의 스토리를 향해간다. 조형물의 경우 코오롱스포츠의 프린트의 판초 우의 재고를 활용해 숲을 표현했다.
백은하 작가는 작업 노트에서 “꽃을 많이 키우던 아버지 덕에 꽃에서 색을 배웠고 꽃은 작품 안에서 오랫동안 함께 했다. 이번 전시에서 꽃이라는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코오롱스포츠의 원단까지도 사용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 곳 솟솟리버스에 집약되어 있다. 특히 지속가능 전시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코오롱스포츠의 고찰”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