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속가능을 주제로 글로벌 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내달8일 DDP디자인랩 3층에서 진행하는 ‘2023 글로벌패션세미나(Global Fashion Seminar)’는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연합행사로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이 주관하며,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가 운영하고, 디토앤디토가 기획했다. 최근 10년간 무신사, W컨셉, 29CM, HAGO 등 패션 전문 플랫폼의 영향력으로 스트리트 캐주얼과 디자이너 브랜드 등 스몰 브랜드들은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업계는 이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K팝과 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인 IP,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육성노하우를 벤치마킹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육성하고 이후 투자유치와 사업모델(BM) 확장을 통해 패션산업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세미나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인사이트 제공을 위해 학계, 패션, 엔터테인먼트, 소비재 등 분야별 전문가 연사를 초빙했다. 빈센트 콴 한국뉴욕주립대 FIT 패션경영학과장 기조연설과 김만희 홍익대 산미대학원 외래교수(컬럼비아 코리아 BM), 박화목 ‘마르디메크르디’ 대표, 김현호 JYP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 알렉산더 람브레트 AB인베브(오비맥주 글로벌 본사) 동아시아 마케팅 부사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빈센트 콴 학과장은 ‘Sustainability, Circularity and Survivability in Fashion’을 주제로 순환경제를 통한 패션 기업의 생존가능성을 높일 실천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김만희 교수는 ‘가치순환, 브랜드 지속가능성을 위한 BM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제일모직과 신원, 뉴에라, 닥터마틴,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등 글로벌 실무 결험 노하우를 공유한다.

박화목 대표는 ‘1인 창업에서 글로벌 꽃’이 되기까지 스토리를 밝힌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1기생이기도 한 그는 서승완 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 기업공개를 통해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마르디 메크르디’의 비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현호 JYP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CJENM를 거쳐 패션 비즈니스에 해박하다.

K-Pop을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만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패션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노하우 제공에 관심이 모아진다. 알렉산더 람브레트 동아시아 마케팅 부사장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