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나선 쿠론, “모든 걸 다 바꿔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도약”
‘리브랜딩’ 나선 쿠론, “모든 걸 다 바꿔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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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600억 목표
“트렌디한 디자인, 접근성, 합리적인 가격, 쿠론의 DNA까지 합해져서 국내 시장 안에서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구재회 코오롱FnC ACC 사업부 상무)

코오롱인더스트리Fn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23FW 시즌부터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오늘(6일) 서울 성동수에 위치한 키르 스튜디오에서 ‘쿠론 23 F/W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이날 임세희 코오롱FnC 쿠론 브랜드 매니저는 “새로운 쿠론은 뉴 클래식 라인과 뉴 트렌디 라인으로 전개되며, 뉴 트렌디 라인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라인이다”라고 소개했다.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23FW 시즌부터 이름 빼고 다 바꾼다.
쿠론의 ‘뉴 클래식’ 라인은 기존의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바탕으로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이 더해졌다. 대표 아이템은 볼드한 사각장식과 가죽 덮개가 특징인 ‘파사드(Facade)’ 토트백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 트렌디’ 라인은 유니크한 해체주의적 디자인으로, 주력상품은 ‘하디드(Hadid)’ 숄더백이다.
임세희 매니저는 “타깃층인 2534를 공략하기 위해 20~3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지난해 F/W에는 이 가격이 45% 정도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60%로 늘렸다”라며 “가격 허들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구재회 상무<br>
구재회 코오롱FnC ACC 사업부 상무
쿠론은 과거 연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고공행진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며 지난해 연매출이 500억 원으로 줄었다. 이에 쿠론은 로고, 컬러, 패키지, 상품 디자인, 매장 VMD 등 브랜드 전체 리브랜딩을 시작했다. 구재회 상무는 “올해 매출 목표는 550억이며 내년은 600억이다. 지난해 500억에서 점진적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핸드백 업계가 어려워졌다”며 “다른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쿠론은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늘리고 제품을 더 다양하게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확장하기 보다는 현재 있는 매장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며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진이었던 온라인 채널 홍보를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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