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쓰레기로 감각적이고 새로운 패션 제작 가능성 열어
서울패션위크 명유석 디자이너의 '세인트밀(SAINT MILL)' 2024 S/S 컬렉션이 지난 9월6일 동대문 DDP 아트1 관에서 열렸다.
이번 컬렉션은 ‘육· 해· 공, 육지, 바다, 공기에 버려지는 쓰레기로 새로운 패션을 제작한다’는 큰 테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남다른 관점과 자원의 순환에 대해 심도있는 스토리를 선보였다.
폐그물을 활용한 의상과 버려진 폐트병을 원사로 만들어 편직한 원단, 환경을 위협하는 바다쓰레기가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 재활용 가능한 러버슈즈를 무대에 올리고 공기 섬유 자켓, 무봉제 아우터를 비롯, 솔리드 메탈을 지향, 원부자재 하나하나도 재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제철소 매연에서 채집한 공기로 만든 원단, 3가지 소재로 육, 해, 공에서 버려지는 폐기물로 원단을 만들어 제작했다.
명유석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한 패션, 윤리적 패션을 기반으로 친환경적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닌,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소재와 디자인을 진정성 있게 구현했다. 한정적인 자원을 가진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보호를 넘어 환경의 절약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과 문체부 박현경 과장, 여러 미디어와 셀럽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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