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Kering)과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션 맥기르(Sean McGirr)를 하우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션 맥기르는 JW 앤더슨(JW Anderson)의 레디-투-웨어 총 책임자다. 2020년 JW 앤더슨에 합류하여 남성 컬렉션을 이끌었으며, 이후 여성 컬렉션까지 담당했다.
이전에는 앤드워프에서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는가 하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그는 파리와 도쿄의 유니클로 크리에이티브 오피스에서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가 이끄는 남성 컬렉션을 작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버버리(Burberry)와 보그 재팬 남성지 (Vogue Hommes Japan)에서 어시스턴트로서 경력 쌓기를 시작한 바 있다. 더블린 출생 아일랜드 국적으로 2014년 패션학 석사 학위로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을 졸업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알렉산더 맥퀸의 CEO인 지안필리포 테스타는 “션 맥기르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경험과 개성, 창의적인 에너지를 통해, 그는 알렉산더 맥퀸만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강력하고 창조적인 언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어링의 회장 겸 CEO인 프랑소와 앙리 피노는 이에 덧붙여 “알렉산더 맥퀸은 우리가 열정을 갖고 있는 하우스 브랜드다. 션 맥기르가 새로운 창조적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 독특한 브랜드의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 버튼은 알렉산더 맥퀸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컬렉션인 2024 봄/여름 컬렉션 ‘해부학 Ⅱ’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