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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전문 쇼핑몰인 ‘하프클럽’은 직매입 비중을 늘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나섰다.
하프클럽 운영사인 LF 트라이씨클은 중장기 전략으로 상품 직매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력사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함으로써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
직매입은 하프클럽과 협력사 모두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판단에서다. 협력사는 재고 자산에 대한 유지 비용을 덜어 당해 시즌 상품 영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하프클럽은 독점 상품을 확보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하프클럽은 이달부터 직매입 비중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물류 및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향후 브랜드 상품 직매입이 안정화되면 유통사 및 해외소싱 상품 등에도 직매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직매입 제안 및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직매입이 입점 셀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 및 가격 구성에는 차이를 두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LF 하프클럽 김상욱 이사는 “직매입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은 본사와 협력사,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것”이라며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개한다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