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패션코드, 해외 진출 도약의 발걸음
10주년 맞은 패션코드, 해외 진출 도약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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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의 미래 방안 제시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패션코드 2024 S/S’는 국내외 85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고 자카르타 패션위크 교류 프로그램으로 인도네시아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는 등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주력했다. 패션코드에서 두 명의 신진 디자이너를 만나봤다.
 

■ 컨템포러리 어카운츠 한뉴만 대표

모던한 외관에 기능성 원단 사용해 젊은 층 사로잡아

“브랜드 런칭 전 한섬, 제일모직, 코오롱스포츠 등에서 재직하면서 포멀부터 아웃도어 장르까지 커리어를 다양하게 쌓았다. 코오롱스포츠에서 일할 당시 고프코어 트렌드가 오기 전이었다. 그 때문에 아웃도어 구매고객의 연령대가 높았다. 고객들이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편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를 보고 젊은 친구들도 감각적이면서 편한 옷을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22년 FW 안우진 대표와 함께 브랜드를 런칭했고,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보였다. 컨템포러리 어카운츠는 컨템포러리 감성의 모던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아웃도어에서 사용하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셔츠의 경우 기능성 원단인 나노텍스로 제작해서 물이나 커피와 같은 액체를 튕겨낸다. 팬츠는 워셔블팬츠며 스프링후크를 사용해서 간편하게 사이즈를 늘릴 수 있다.  니트는 알파카, 울 등의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재킷의 경우 오염방지 안감을 사용해 땀 자국이 남지 않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식당에서 재킷을 뒤집어 벗어놓을 때도 외부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어카운츠는 현재 무신사, SSF, LF몰, W컨셉, 하고 등 국내 플랫폼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 비사이드 김치 등 해외 편집샵에도 입점되어 있다. 이번 패션코드 참여는 양질의 일본 바이어풀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추후 해외 홀세일도 계획 중이며 오는 10월말에서 11월초에는 한남동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 쥬라꼬네 윤현진 대표

첫 전시회 참여…목표는 글로벌 시장 개척


“영국에서 신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키커스(Kickers), 조셉 치니 앤 선즈(Joseph cheaney & Sons) 등 브랜드에서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코드웨이너스&올세인츠(Cordwainers& Allsaints) 디자인 어워드에서 숏리스트(Shortlist)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렇게 쌓은 다양한 경험과 고유한 문화 감성을 토대로 2021년 슈즈 브랜드 ‘쥬라꼬네’를 런칭했다.

브랜드 네임은 프랑스어로 ‘나는 그녀를 안다’는 뜻으로, 그녀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유행을 좆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한 제품을 추구하며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특징적인 디테일에 집중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잘 나타낸 시그니처 아이템은 2022년 SS 시즌에 출시한 메리제인 슈즈다. 일반적인 메리제인 슈즈와는 달리 스퀘어코 형태며 발등 부분에 리본 디테일을 추가하여 유니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다.

쥬라꼬네의 상품은 자사몰과 성수동 쇼룸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29CM, 위즈위드 등의 플랫폼에 입점되어 있다.
최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매장을 찾는 고객 중 해외 고객이 늘고 있다. 덴마크, 독일 등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의 호응이 좋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패션코드는 처음으로 참여한 전시회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외 고객 접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유통망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곳에서 일본, 태국, 자카르타 등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과 상담했고 일본, 태국 등의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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