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은 방글라데시 정부와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대를 모은다.
연구원은 방글라데시 기재부, 섬유황마부 차관 등 정부관리 및 ADB(아시아개발은행), 섬유대학 고위급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역량강화 워크샵을 통해 향후 사업진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ADB의 지원을 받아 자국 2곳에 첨단 섬유패션연구원을 설립하는 STTL(Smart Textile Technology Labs)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에 앞서, 3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섬유기업 및 연구기관·협단체를 방문, 사업의 추진일정 등을 협의했다.
연구원은 STTL사업에 연구진 기술단을 파견해 방글라데시 섬유인력에 대한 양성교육과 방글라데시에 구축되는 섬유패션연구원 설계·건축, 레이아웃(Lay-out)을 지원한다.
또 교재개발·산연협력 프로그램 등 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연구원 소개와 향후 진행될 STTL 사업 진행에 대한 토의, MOU체결로 진행됐다.
문철환 원장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 섬유기업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설립, 18년간 지역 섬유기업의 성장을 위해 R&D 및 사업화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방글라데시에 설립되는 연구원의 좋은 모델로, STTL의 성공적 설립 및 운영 정착을 위해 연구원이 가진 노하우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섬유황마부의 압둘라우프(Md. Abdur Rauf) 차관은 ‘방글라데시 섬유·의류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주장, 한국기업이 방글라데시 섬유산업의 주요 투자국으로 활동해 온 점에 대해 감사하면서, 설립될 2개의 STTL이 방글라데시 섬유·의류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기위해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세계 2위의 의류 수출국으로 6,000여개 섬유·의류 기업 640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인구의 46.4%가 25세 이하로 젊은 층 인구가 많아 노동력이 풍부하다.
한국은 영원무역을 비롯해 200개 이상의 기업이 진출해 있고, 양국 교류가 증진 후, 본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섬유·의류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경기지역 섬유기업들을 포함한 한국 섬유기업들의 글로벌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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