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가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에 글로벌 2호점 매장을 오픈했다.
베트남은 국민소득 증가와 맞물려 중산층과 고액 자산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패션,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노이’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신규 매장을 앞다퉈 내는 등 동남아의 프리미엄 쇼핑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띠엔 백화점은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급 백화점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베트남 상류층들을 위한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마에스트로 2호점 매장은 장띠엔 백화점 3층 약 38평 규모다. 정통 슈트 라인과 고급스러운 아티 수트 라인, 다채로운 컬러감의 스웨터와 팬츠 등 캐주얼 FW 컬렉션 라인의 배치를 늘리는 등 현지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매장은 우드와 스톤을 사용한 뉴트럴톤 무드의 인테리어와 고객들의 효율적 동선을 위한 캐주얼과 클래식 섹션의 룸 구성 등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쇼핑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센터’에 베트남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을 오픈했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40대 그루밍족을 공략한 결과 매장 오픈 후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누적 매출 기준 약 40%가 수트 재킷 품목으로, 베트남 남성들 사이에서 고가의 비즈니스 수트에 대한 니즈와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균 LF 대표이사 사장은 “수십 년간 꾸준한 디자인 기술 혁신과 고급 라인을 확대하며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온 38년차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인 비즈니스 룩을 대표하는 남성 K-패션 선두로의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첫 성공적 신호탄을 시작으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마에스트로를 글로벌 프리미엄 남성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