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900여명에 1000억원 사재 주식 이전
패션 플랫폼 운영사 무신사 직원들이 올해 초 ‘억대 보너스’를 받았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사진)이 지난해 3월 증여한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이 올해 1월 초로 임직원에게 이전됐다.
최근 금융투자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안을 이사회에 올렸다. 이사회에서 이 안이 가결되면 무신사의 주식 물량은 100배 늘어난다. 무신사 주식은 주당 15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조 의장은 지난해 3월 임직원에게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을 증여했다. 주식을 받은 임직원은 900여 명으로 직책과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지난 1월초 직원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됐고 지난 17일쯤 직원들은 주식통장에 1인당 1억원 안팎의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주당 가격을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주식을 증여받은 임직원의 거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