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 기대감 VS 반짝 상승
7사 매출, 많게는 50% 이상 증가
3월, 아웃도어업계 리딩 브랜드 매출이 반등했다. 1~2월 줄었던 매출이 신학기를 맞은 3월 첫째주(1~3일)는 상승한 것이다. 업계는 봄 기운과 함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 1~2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업계가 집계한 실적에 따르면 상위 9곳(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코오롱스포츠,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밀레)의 각 브랜드 매출(1~2월 누계)은 노스페이스(13.2%)를 제외한 8개 브랜드가 매출 부진에 허덕였다. 전년 동기대비 적게는 0.9%에서 많게는 10%대로 하락했다. 9곳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5033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새해부터 2월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중순 이후 2월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역신장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2월은 일부 시즌 오프나 품목할인 판촉 행사가 많아 브랜드 성장과 낙폭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7사 매출, 많게는 50% 이상 증가
업계 “3월, 1~2월 부진 매출 만회 기대”
업계는 3월 첫 연휴부터 반등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3월 첫째 주(1일~3일) 7곳 매출이 0.2%~50.0%까지 상승했다. 특히 증감률로 보면 컬럼비아는 전년 동기간 대비 50.0% 증가했다. 부동의 매출 1위 노스페이스는 40.8% 급등했다. 밀레(37.9%), 아이더(28.2%), 블랙야크(5.7%), 디스커버리(1.8%), 네파(0.2%) 순이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 수요와 함께 봄이 시작되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이 몰렸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날이 작년보다 20여일 늦었다. 이에 봄장사가 늦게 시작돼 2월까지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3월 신학기 특수를 비롯해 본격적인 봄시즌 장사가 시작되면서 1~2월 부진한 매출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3~4월 축제를 비롯한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다른 분야에 비해 아웃도어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브랜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3월초인 만큼 매출 상승폭이 확 늘어날 지 조심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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