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폴리에스터 재활용 스타트업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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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재활용소재 50% 목표로 7년간 약 8000억원 투자
H&M이 폴리에스터 재활용섬유 생산을 위한 벤처기업 ‘사이레(Syre)’를 설립했다.
H&M이 폴리에스터 재활용 기업을 설립했다. 사진=H&M
H&M이 폴리에스터 재활용 기업을 설립했다. 사진=H&M
H&M과 스웨덴의 벤처캐피털 ‘바가스 홀딩스(Vargas Holding)’ 등이 공동 투자한 사이레는 전 세계 12개 공장을 통해 순수 폴리에스터와 동일한 품질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를 300만 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 첫 번째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사이레(Syre)는 스웨덴어로 ‘산소’를 의미한다. 패스트패션 산업의 환경 악영향에 대한 규탄에 대응하기 위해 H&M은 2040년까지 탄소 양성을 목표로 2025년까지 스코프1·2의 배출량을 20% 줄이고, 2030년까지 재활용소재 사용을 50%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H&M은 7년에 걸쳐 총 6억 달러(약 7920억원) 규모의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이레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사이레가 생산하는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탄소 배출량은 석유 기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최대 85%까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H&M은 주로 병이나 재활용 페트병(rPET)에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조달하고 있다.  다니엘 에르베르(Daniel Ervér) H&M 그룹 CEO는 “새로운 벤처기업 사이레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순환성을 통합하려는 H&M 그룹의 여정에서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직물 간 재활용을 빠르게 확장하는 이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닫힌 고리와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에 동참하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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