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본코어, 일단 리본만 묶어도…‘트렌드 탑승’
[트렌드] 리본코어, 일단 리본만 묶어도…‘트렌드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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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트렌드의 새로운 명맥으로 지속
패션과 문화 넘나드는 리본코어의 매력 흠뻑
프라다, 랭앤루, 샌디리앙, 1064스튜디오 등
약간의 유행에도 ‘코어’를 붙이면 트렌드가 된다. 
사진1. 리본코어는 ‘리본’+‘코어’로서 ‘발레코어’에서 파생된 트렌드다. 발레코어의 특징 중 하나인 리본 타이 연출을 독립적인 트렌드로 발전시켰다. 사진=프라다사진2. 프라다 2024 F/W 컬렉션. 사진=프라다사진3. 샌디리앙 2024 S/S 컬렉션. 사진=샌디리앙사진4. 얇은 끈으로 최대한 많은 수의 리본을 연출할수록 그 매력이 살아난다. 새틴 소재의 광택감이 로맨틱함과 소프트한 감도를 높인다. 사진=랭앤루
사진1. 리본코어는 ‘리본’+‘코어’로서 ‘발레코어’에서 파생된 트렌드다. 발레코어의 특징 중 하나인 리본 타이 연출을 독립적인 트렌드로 발전시켰다. 사진=프라다
사진2. 프라다 2024 F/W 컬렉션. 사진=프라다
사진3. 샌디리앙 2024 S/S 컬렉션. 사진=샌디리앙

빠르게 식고 빠르게 뜨는 요즘 트렌드 사이에서 명맥을 잇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컨셉적 특징이 크면 클수록 그 수명이 짧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유행이 있다. 바로 ‘리본코어’다.
‘코어’는 하나의 거대한 유행을 이루던 메가 트렌드 시대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이 작고 빠른 유행으로 이어지는 마이크로 트렌드에서 비롯된 패션 용어다. 주로 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코어룩이 유행한다. 

리본코어는 ‘리본’+‘코어’로서 ‘발레코어’에서 파생된 트렌드다. 발레코어의 특징 중 하나인 리본 타이 연출을 독립적인 트렌드로 발전시켰다. 리본 자체의 실루엣이 포인트가 된다.
리본이라는 컨셉츄얼한 특징 탓에 그 열기가 금방 식는 듯 했으나 작년 중순 제니를 필두로 수많은 K-POP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들이 지속적인 유행을 견인 중이다. 이에 프라다를 비롯해 많은 브랜드들이 리본코어를 활용한 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4. 키치한 무드가 돋보이는 리본 프린팅 티셔츠로 어디에도 매치하기 좋다. 사진=랭앤루
사진5. 헤어타이나 귀걸이, 레그워머와 같은 액세서리만으로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사진=키르시
사진6. 핑크 컬러가 어렵다면 블랙, 화이트로도 스타일링해 기존 리본코어에서 벗어난 색다른 무드를 선보이는 것 또한 가능하다. 사진=REFLECTIVE ROOM
사진7. 가방에 액세사리를 매다는 일명 ‘백꾸’가 유행하면서 잔잔한 물결같던 리본코어가 한번 더 급부상했다. 사진=LOB
사진8.  폰케이스로도 리본코어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1064STUDIO

누구보다 리본에 진심인 '샌디리앙'은 블랙 컬러의 리본을 활용해 로맨틱하면서도 시크한 리본코어룩을 연출했다.
얇은 끈으로 최대한 많은 수의 리본을 연출할수록 그 매력이 살아난다. 새틴 소재의 광택감이 로맨틱함과 소프트한 감도를 높인다. 발레코어에서 파생된 스타일링인 만큼 특징인 셔링이나 쉬폰 소재를 함께 매치할수록 리본의 매력을 살릴 수 있다. 혹은 헤어타이나 귀걸이, 레그워머와 같은 액세서리만으로도 충분히 표현 가능하다.

'랭앤루'는 키치하고 큐트한 리본 프린팅을 다양하게 활용한 티셔츠를 선보여 누구나가 쉽게 리본코어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메인 컬러인 파스텔톤이 어렵다면 무채색 컬러로 스타일링해 기존의 감성에서 벗어난 색다른 무드 또한 선보일 수 있다. 이때 리본은 흘러내리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와 광택감이 없는 소재를 활용해 연출한다. 러블리한 무드와 러프하면서 자유로운 무드까지 챙길 수 있다. 한편 가방에 액세사리를 매다는 일명 ‘백꾸(백꾸미기)’가 유행하면서 잔잔한 물결같던 리본코어가 한번 더 급부상했다. 수많은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백꾸에서 쉽게 리본을 찾아볼 수 있다. 리본코어는 오직 리본이라는 실루엣만 있다면 연출할 수 있어 패션 영역뿐만 아닌 액세서리, 인테리어, 더 나아가서는 음식의 영역까지도 드나들게 됐다. 45년 전통의 할머니 국밥집은 언제나 쉽게 찾게 되는 심플한 맛에 발길이 간다. 리본코어 또한 리본만의 심플함만으로도 쉽게 연출할 수 있어 손이 간다. 시작하기에 부담스럽다면 집에 있는 타이를 가방에 묶거나 키링을 달아 간단히 연출해보자. 당장 코어 유행에 올라탈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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