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스트(대표 최종만)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암피스트가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니트 라인을 강화한다. 섬머 시즌에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에센셜한 니트류를 출시하며 니트 물량은 50%까지 늘린다.
지난 2014년 런칭한 암피스트는 클래시컬 베이스에 컨템포러리 요소가 믹스된 맨즈웨어를 지향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남성이 타겟층이다.
브랜드 네임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 자서전 ‘파리는 날마다 축제(A Moveable Feast)’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름처럼 암피스트의 제품을 입는 것이 소비자에게 축제처럼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주력 아이템은 니트다. 코로나19 이후 남성복 시장에 ‘니트’ 트렌드가 도래하며 암피스트 내 니트 상품의 판매가 활발해졌다. 이에 지난해부터 니트 라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23년 F/W 시즌에는 페어 아일 니트를 출시해 2000장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부터 니트 라인을 본격 강화하며 매출 볼륨을 키울 전략이다.
다가오는 F/W 시즌에는 다양한 패턴으로 디테일을 살린 ‘컨츄리 니트 컬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니트로 만든 목도리, 양말 등 액세서리류도 추가한다.
암피스트의 니트는 여러가지 패턴 디테일을 통해 컨츄리한 느낌을 살려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뒀다. 제품에 히스토리를 담은 것도 특징이다. 2022년 S/S 시즌 첫 출시 후 누적 5000장이 판매되며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피셔맨 니트’는 헤밍웨이가 자주 입던 옷에서 착안했다. 독특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밧줄 무늬를 니트 조직으로 형상화시켰다. 이러한 메이킹 노하우로 추후 여성복 니트 브랜드를 단독 런칭하며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암피스트는 계속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환으로, 5월에는 성수동 자전거 카페 ‘HBC(Hitch Bicycle Club) coffee’와 협업하여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저지,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유통은 자사몰과 무신사, OCO, 29CM를 비롯한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되어 있으며 성수동 쇼룸, 남성편집샵 테너리, 므스크샵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매출 비중은 무신사와 OCO가 각각 30%로 가장 높다.
최종만 대표는 “올해는 니트 라인 강화를 통해 브랜드 색깔을 일관성있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암피스트는 클래시컬하지만 컨템포러리한 요소를 믹스한 패션을 지향한다. 브랜드 범람 속에서 시장을 리딩하는 선구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