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350억 투입 연구 사무동·공장 3동 건립
자동차부품 전자 휴대폰 케이스도 만들어
헴프 소재에 업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안동 친환경융합소재센터는 기존 섬유 분야뿐만 아니라 헴프 복합 소재로 전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을 불러들인다. 차량 내장재로 적용되는 헴프가 안동을 중심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기대다. 건축자재, 전자제품, 식음료, 제지, 생활용품 등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센터장 김상용·사진)가 급부상했다.
다이텍연구원(원장 홍성무)은 안동분원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를 걸립, 지난달 30일 개소식을 진행, 첨단소재공급원 역할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단, 이곳에 위치한 센터는 안동 지역특산물인 헴프 양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고성능 장비로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생산품을 만들어낸다. 개소식에 참석한 경상북도, 안동시, 다이텍연구원 등 업계단체 연구기관, 기업 등 200여 명이 센터개소를 축하했다.
다이텍은 2020년 7월부터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 연구사무동과 공장동 3개로 구성, 부지면적 1만9765㎡, 건축 총면적 5088㎡에 달하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했다.
김상용 센터장은 “건물은 코로나 여파로 기업들의 고충과 건축비 상승이 맞물려 지을 때부터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 소재 인피분리(Schuthing) 장비를 포함한 토우섬유 제조, 섬유 슬라이버, 로빙얀 제조 등 총 47종 장비를 구축한 것은 보람이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곳을 잘 운영하려면 안동시의 마 헴프 농업 육성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일 것임도 피력하며 “안동 특산물 헴프를 활용한 신소재 엔지니어링 복합소재 연구, 공정개발에 매진 한다”는 각오다. “대마로 만든 수송용품 판매는 파도효과를 가져와 자동차 농공기계 등 바퀴 제품등에 이점이 큰 내장재가 된다. 섬유나 다른 소재를 등한시하는 건 아니지만 수송용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자체가 홍보다”라는 설명이다.
현재 TYM 농기계 여타 차량용과. 전자기기 휴대폰 케이스 분야에도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는 지역 천연 섬유산업 육성과 친환경 융합소재의 산업화 지원 등을 통해 재배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산업소재 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비목질계 원료 중 가장 대표적인 ‘마(麻)’ 소재,. 친환경제품 선호 추세는 세계적으로 산업용 헴프를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