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앤스펜서, 금지했던 ‘알파카 울’ 다시 쓴다
막스앤스펜서, 금지했던 ‘알파카 울’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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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 도입으로 4년 만에 사용중지 철회…동물운동가들 반발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가 동물보호운동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알파카 울’ 사용 금지 방침을 철회했다.
막스앤스펜서가 RAS 도입과 함께 알파카 울 사용금지를 번복했다. 사진=막스앤스펜서
막스앤스펜서가 RAS 도입과 함께 알파카 울 사용금지를 번복했다. 사진=막스앤스펜서
영국 신문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지속가능한 섬유 및 소재 산업을 위한 비영리협회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의 ‘책임 있는 알파카 표준(Responsible Alpaca Standard, RAS) 도입을 기점으로 ’알파카 울‘ 사용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막스앤스펜서는 ‘알파카 울’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동물의 복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소재의 사용 중지를 결정했었다. 당시 회사는 “미래의 모든 제품 개발에 알파카 원사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막스앤스펜서는 “RAS 인증이 자사 제품의 ‘모든 알파카 섬유에 대한 최소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입장 변화를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알파카 사육자들이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 동물 복지와 같은 요소에 대한 평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PETA는 2021년 RAS 출시 이후 꾸준히 “이 표준은 나쁜 관행을 막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효율성이 의심스러운 여러 단점을 안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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