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공급망 탈탄소화 위해 청정에너지 스타트업에 투자
H&M, 공급망 탈탄소화 위해 청정에너지 스타트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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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그룹이 산업용 무탄소 열·전력 공급업체인 론도 에너지(Rondo Energy)와 협력해 공급망에 축열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에 나섰다.
H&M그룹이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공급망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사진=민은주 기자
H&M그룹이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공급망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사진=민은주 기자
또한 H&M은 론도에 투자하고 ‘전략적 투자자 자문 위원회(SIAB)’에 가입해 론도가 전 세계 섬유 공장에 깨끗하고 저렴한 열을 공급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론도 열전지(Rondo Heat Batteries)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간헐적으로 재생 가능한 전기를 섬유산업 등을 위한 일관된 고온 열 및 전력으로 변환한다. H&M과 론도는 론도 열전지를 활용해 그룹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화석 연료를 청정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H&M그룹벤처스의 투자는 론도의 해외진출과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스토리지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H&M은 론도 자문위원회에 합류함으로써 리오틴토(Rio Tinto), 아람코벤처스(Aramco Ventures), SABIC, SCG, TITAN 및 SEEIT와 같은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해 대규모 저비용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존 오도넬(John O'Donnell) 론도 에너지 창업자 및 최고혁신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원단을 생산하고 가공하려면 많은 양의 저비용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는 우리의 배터리와 완벽하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탄으로 직물을 만들던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지역별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화석 연료보다 저렴해지고 있으며 론도는 이러한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도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패션산업이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 양은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H&M 그룹이 베스트셀러, 글로벌패션어젠다 등과 협력하여 방글라데시 최초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간소화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H&M에 따르면 론도 열전지는 직물 생산에서 대부분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의류의 탄소 배출량을 거의 2/3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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