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탄생된 전방군제로부터 시작… 지난해 영업권 브랜드 직원들 분사
속옷생산 전문성 52년 지켜온 품질 가치…폐조개 활용 고기능 원사 개발
1953년 전방은 자본금 600만원으로 전남방직을 설립한 이후, 활발한 사업 추진과 진행, 계열사를 분리하고 키우기를 거듭해 왔으나, 현재 상당부문 축소된 상황이다. 이들 계열사 중 전방군제에서 분사해 탄생한 전방글로벌(대표 박진우·사진)에 기대감이 커진다.
전방글로벌은 온라인 TV홈쇼핑 전문으로 디자인 생산 판매를 아웃소싱하고 전문가를 내세운 경영을 펼치며 지속 성장이 예고된다. 전방군제 52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 반영시킨 전통과 사회적 책임, 가치를 이어가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전방글로벌 박진우 대표는 “회사는 1972년 8월 1일 설립된 이너웨어 전문 기업이다”면서“ 전방글로벌은 52년 동안 이너웨어를 자체 기획 디자인 생산을 해서 대형 할인매장과 홈쇼핑에 판매하고 수출하는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전방글로벌은 1972년 전방군제로부터 시작됐음을 내세우며, 일본 속옷 회사 군제와 다국적 기업 미쓰이물산 출자로 전방과 외국투자기업으로 설립된 스토리를 담았다. 전방군제는 일본 군제에 수출하며, 일본기술기반 군납과 교도소 등 국가기관에 납품하며, 자체 디자인과 생산 영업을 진행 해왔다.
전방글로벌은 2015년 프로스펙스 영업을 시작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300개 점, 홈쇼핑 OEM, ODM 수출 연간 약 300억 매출 규모다. 지난해 8월 1일 전방글로벌로 분사해 인적자원과 영업 규모를 축소한 대신 올해 2024년 연말 약 100억 원 매출을, 2025년에는 300억 원을 목표로 책정했다.
전방글로벌은 친환경 섬유개발과 제품공급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 섬유와 제품을 연구 개발해 선보인다. 폐 조개껍데기 원사 역시 이러한 배경으로 탄생됐다.
지난해 CNN어페럴로 홈쇼핑에 런칭, 플리스 집업 세트와 맨투맨 세트를 출시해 인기를 얻었으며, 하반기 반팔 티셔츠는 홈쇼핑에 출시한다. 홈플러스는 이너웨어와 이지웨어를, 다른 유통 채널과 협의를 통해 다양하게 진행한다.
브랜드는 프로스펙스와 CNN 브랜드, 엘르스포츠를 전개하면서, 백화점과 아웃렛 온라인을 통해 20~ 30대부터 50~60대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한다. CNN은 20대와 30대, MZ세대를, 프로스펙스는 50대 이상 고객대상이다.
전방글로벌은 전통의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 타 회사보다 좋은 상품력을 자랑하며 주변과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잊지 않는다. 지난해는 창립 52주년 기념, 5,200세트의 여성 속옷을 7개 기관에 기증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2024년 전방글로벌은 젊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다. 전방글로벌과 박진우 대표의 행보에 기대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