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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출이「환율상승」·「수출시즌」양대호재에도 불구하
고 뒷걸음질 치고 있다. 특히 물량은증가했으나 평균단가는
크게 하락하는 등 제살깍기식 섬유수출이 극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장익용)가 조사한 올 섬유수출은
연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인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
어 4월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54억3천9백만 달
러에 거쳤다.
이기간중 섬유수입은 47.1% 줄은 8억9천5백만 달러를 나타
냈다. 그러나 급격한 섬유수입 감소로 4월말 기준 섬유류 무
역수지는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수출 부진은 주력품목인 직물류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을 비롯 원료·사류부문도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
이다. 반면 의류는 1월 한자리수 성장을 보인이후 2월부터 2
자리수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별 수출은 미국·캐나다·EU·터키등 쿼타지역과 대만·
멕시코·과테말라 등은 급증한 반면 섬유최대 수출지역인 종
국·홍콩을 비롯 인도네시아·베트남·UAE·사우디아라비
아 등 동남아·중동지역은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