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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에스에스(대표 원대연)는 IWS와 공동으로 인간의
피부접촉에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자연섬유 「울」을 이용한
전문 스포츠웨어 「스포츠-울」을 개발, 스포츠 업계의 관심
을 모으고 있다.
2년여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스포츠-울」은 전문스
포츠웨어소재로 기능성, 탄력성, 내구성등 최적의 조건을 갖
추고 있어 테니스, 등산, 마라톤, 골프웨어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연소재인 울은 신체보호기능이 가장 우수한 소재임에
도 불구 세탁 및 취급이 어려워 이지케어를 요구하는 스포츠
웨어 분야의 진출이 어려웠었는데 이번 「스포츠-울」의 개
발로 전문스포츠웨어시장에도 참여하게 됐다.
「스포츠-울」은 2중구조를 가진 첨단소재로 땀의 흡수 및
발산능력이 우수하고 타섬유에는 없는 울특유의 체온보호기
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중구조는 원단의 안과 밖이 다른 원료, 다른 구조를 지녀
모세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쪽면은 피부자극이 전혀없는 극세울을 사용하여 부드러우
며 급격한 체온변화를 방지해주고 땀을 빨리 흡수하여 바깥
면으로 전달해준다.
바깥면은 모세관 현상이 잘 발현될수 있도록 폴리에스터 섬
유를 치밀한 구조로 배치시켜 안쪽면에서 전달받은 땀을 빠
른 속도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스포츠-울」은 물세탁도 가능하여 항상 깨끗한 외관을 유
지할수 있으며 탄력 및 구김방지성도 비교적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또 순모소재와는 달리 나염도 가능하여 프린트물등 다양한
원단디자인을 선보일수 있어 화려해지고 있는 스포츠웨어의
표현욕구를 충분히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모직·에스에스는 이원단의 99년 수요를 약 2만야드로
예상하고 있으며 자사 여자 탁구단의 운동복으로 먼저 공급
할 예정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