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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사를 중심으로한 백화점업계가 4월 정기세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바자회」란 이름을 내걸고 짜내기식 매출발생을
도모하는 등 사실상 본격적인 연중세일 체제를 구축했다.
짜내기식 매출발생 영업전략은 이달 말과 내달 초경 전업계
가 참여하는 정기 바겐세일 아닌 정기 바겐세일 행사기획으
로까지 이어져 있어, 1,4,7,10월에만 한정 운영돼온 백화점 정
기 바겐세일에 대한 업계 협정안은 상호 타협속에 의미를 잃
어 버렸으며, 더 이상의 특혜는 존재하지 않게됐다.
이달들어 빅3사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바자회의 경우 좁은 공
간에서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분명한 이슈를 내걸어 전개
해온 종전의 바자회와는 달리 전관,전점 행사로 확대된데다
취급상품도 생활필수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사실상 바겐
세일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등 일부 백화점들이 5월 가정
의 달을 맞아 지난 달 30일부터 1-2주간의 주간행사로 진행
하고 있으며, 더욱이 7월 여름 정기바겐세일까지 상당한 시
일이 남아 있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바자회 성격의 바
겐세일은 당분간 줄지어 기획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IMF 실직
자를 위한 사랑나누기 특별 대바자 행사」를 전점, 전관에서
개최한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