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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MF시대의 패션섬유소재산업의 생존전략
지금은 나라경제 전체가 어려움과 시련에 처해있다. 패션산
업도 어렵고, 섬유산업은 더욱 어렵다. 중간허리역활을 하고
있는 패션섬유소재 산업은 IMF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위
한 생존전략의 모범을 보이고, 뼈를 깎는 고통과 인내와 도
전으로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 구
조조정과정에서 도산하거나 탈락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
는 오늘의 현실에서 앞으로 이어지는 긴 터널의 끝을 확실히
찾고, 메테르링그의 파랑새를 잡기 위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현실의 일에 확신을 가지고 서로가 격려하고 힘을 합치는 길
뿐임을 명심하여야할 것이다. 패션섬유산업의 생존전략을 5
가지로 나누어 제시코자 한다.
첫째, 회사의 비지니스 구조의 소프트화이다. WTO체제가 진
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한 IMF경제체재는 회사경영의 정
보화,소프트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체질
을 개선하고 강한 정신력과 실천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경영
자,전문가,생산기술자가 다같이 노력하여야 한다. 모든 강물
은 바다로 흐른다. 고객은 패션소비주체로서 바다와 같이 크
고 심대하다. 그러므로 고객절대우위시대에서 쾌적한 상품을
감동적 가치로써 제공하여 고객을 만족시키는 닐씬하고 유연
한 비지니스 구조로서 경영체제를 바꾸는 소프트화 체제가
살길이다.
둘째, 패션소재 기획의 MD발상 전환이다. 패션소재기획부분
의 MD발상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타성적으로 해
왔던 방법이 무조건 옳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코페르니
쿠스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부가가치가 있으면서 경
쟁력이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근
개발되고 있는 하이테크 신섬유 제조기술을 이해하고 그 소
비과학적인 실용화 기법들을 자기의 것으로 확보해야 한다.
신가치소재로의 발상전환을 위해서는 고객의 니드에 부흥하
는 QR시스템이 도입되고 소재기획,생산, 마케팅이 일사분란
하게조화를 이루어 추진되어야 한다.
셋째, 상품개발 라인의 시장 차별화이다. 초우량기업이 되는
것이 초생존전략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지만, 초
우량히트상품을 매 시즌마다 내놓는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다. 우선 자신의 상품을 혁신시키기 위하여는 시장
차별화 전략을 철저히 시행하고, 전문인력에 의한 기획력을
강화하며 컨벤션과 전시회등 홍보와 판촉을 강화하여야 한
다. 생산을 국내외 전문산지와 직결시키고 QRS의 실질적 접
근과 확립이 요망되며 BESETO전략에 입각한 북한의 생산
산지 전략도 병행되어야 한다. 선진국의 패션섬유소재 성공
사례를 밴치마킹하여 세계경영의 마인드를 회사내에 정착시
키고 경쟁상태에 있는 중국동남아 각국의 실태도 손바닥 들
여다보듯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패션섬유소재 전시회의 강화를 통한 종합 영업력 보완
이다. 모다인, 이데아꼬모, 프라토엑스포, 이데아비엘라와 같
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소재전시회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태리 패션을 논할 수 있었을까? 또한 인터스토프가 없는
독일 패션이나 프리미에르비죵이 없는 프랑스패션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패션섬유소재전시회가 패션섬유
산업 생존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섬유소재전문업체들은 「조직적인 유행
만들기」를 소재전시회의 내실화와 실질적 수주컨벤션을 통
하여 달성하지 않으면 섬유소재의 패션산업화 목표는 요원한
꿈이 되고 만다고 단언할 수 있다.
다섯째, 마케팅 단계별 실질이익 확보를 위한 정확한 방향설
정이다. 최근의 갑작스런 IMF체재 도입으로 경제주체들은
저마다 격심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지금까
지의 거품과 이끼들이 씻겨나가고 실질적인 이익창출 기회들
이 눈앞에 와 닿게 된다. 내수부분의 패션산업소재사업은 수
입원단감소로 상대적으로 개발만 잘하면 수요증가를 창출할
수 있는 호기라고 할수 있겠고, 실용소비의 증가로 양판점형
실용소재들이 각광받는다. 수출면에서는 설명이 필요없이 마
진확보의 좋은 기회이며 유통면에서도 도매시장의 체질이 개
선되고 덤핑제품이 사라지고 시장정상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
4. 2002년 패션섬유소재 산업의
르네상스 비젼
IMF한파의 파장이 어느 선까지 다다를지는 일류 경제학자들
도 예측을 장담하지 못한다.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각
국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수요부진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
지만, 21세기 는 아시아의 시대라고하는 미래학자들의 전망
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전세계 60억 인구의 50%가
아시아에 몰려 있고, 달러보유고도 일본,중국,대만이 1,2,3위
를 차지하며 경제발전속도도 현재까지의 유럽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