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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백화점(대표 유은옥)이 최종부도를 내고 화의신청을
준비중이다.
지난 14일 제일은행으로 돌아온 3억5천만원의 어음을 다음날
인 15일까지 막지못해 결국 좌초됐다.
이에따라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임시휴업을 한 새로나백
화점은 화의를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키로 하고 17일 영업을
재개했다.
새로나백화점은 남대문시장을 타겟으로 의류 상설매장을 설
치하며 지역밀착형 마켓팅에 주력하는 영업특화에 전력하며
영업부진을 만회코자 하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할인매장 신설이 붐을
일으키며 영업특화 전력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며 매출이
급감, 자금난을 탈피하고자 한 자구노력마저 힘겨웠던 것으
로 지적된다.
새로나는 지난 76년 설립된 한국 유통업계 선두그룹 중 하나
로, 서울 상동교회를 소유하고 있으며, 10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한국형 백화점이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