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들어 영업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연중무휴 영업에 돌입
했던 백화점업계가 4월 정기세일을 실시하며 영업시간 연장
에 이어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심야영업에 본격 나섰다.
심야영업은 지난해 부천 LG백화점이 맞은편 까르푸에 대응
키 위해 식품매장만 오후 10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했던 것
을 시작으로 한신코아가 노원점을 비롯 4개점 영업을 9시까
지 연장, 매출 5% 신장을 기록하자 야간영업이 전업계로 확
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애경백화점이 지난달 20일부터 패션매장에 한해 1시간
연장영업을 본격화했으며, 그레이스백화점도 이달 2일부터
지하 1층의 식품매장과 지하 2층 영캐주얼 매장을 오후 10시
까지 영업시간을 연장, 심야영업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3일 그랜드 오픈한 LG구리점 역시 나들이 귀경객들을
대상으로 식품매장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영업함으로써 유동
인구 쇼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신세계 인천점도
식품매장에 한해 10시까지 연장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출활성에 급한 백화점 업계가 도심형에선 조조할인 영업
이 근린형에선 심야영업이 확대되는 등 메인 고객층의 성향
과 상권성격을 감안한 차별화 영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
적한 한관계자는 『백화점이 영업매출 역신장을 상쇄키 위해
실시하는 파격적인 영업정책은 향후 더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