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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이 국내 디자이너의 정식 스폰서로 등장, 패션업계의 새
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소재개발로 최근 전세계 소재시장을 잠식해 가
고 있는 듀폰은 자사 소재인 라이크라의 특색을 가장 잘 파
악하고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이너로 송지오씨를 선정, 오는 5
월 컬렉션의 후원업체로 나선 것.
이것은 국내는 물론 동양 최초의 일로써 특히 듀폰은 송지오
씨의 진보주의적인 디자인 컨셉과 방향을 면밀히 검토, 라이
크라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송지오씨는『원래부터 라이크라는 많이 써왔으므
로 새삼스럽지 않다』는 말과 함께, 라이크라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임을 강조한다.
또한 『외국소재를 재가공하여 다시 역수출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바로 패션산업」임을 언급, 자신의 스타일은 「미
래를 준비하는 스타일로서, 현국내 시장만 가지고 평가하면
대중적은 아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절대 먹혀 들어가는 것
」으로 강한 자신감을 피력.
이번 송지오씨의 라이크라 쇼는 외국소재를 재가공, 국내의
디자인력을 역수출하는 신시스템에의 도전은 물론, 속옷부문
의 활성화에 비해 겉옷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라이크라가 송
지오씨의 디자인력을 통해 재조명될 수 있는 모처럼의 호기
로서 기대되고 있다.
<유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