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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산업육성을 위한 산업자원부 김홍경차관보 초청, 「
지역섬유산업 육성대책회의」가 업계의 나열식 건의(총괄건
의내용 표 참조)로 맥빠진 회의로 끝났다.
1일 2시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지역섬유산업 육성
대책회의」는 산자부 김홍경차관보, 대구시 박병련부시장 및
지역섬유관련 7개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섬유산업 육성대
책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업계대표 및 단체장들이 아전인수격인 건의사항만 나
열하는 바람에 산자부 관계자들을 혼란케 만들었다.
특히, 업계 스스로 해결해야할 사안도 정부시책에 포함시켜
주거나 또는 정부가 나서달라는 주문까지 나와 산자부 관계
자를 더욱 곤혹케 만들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몇몇 단체장까지 『함정을 우리 스스로
파고 있다』며 『대통령이 섬유산업육성을 천명한 만큼 업계
도 성사가능한 사안이나 중차대한 사안만을 선별 건의했어야
옳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계 건의내용을 2시간30분 동안 경청한 김홍경차관보
도 건의내용을 검토, 시책에 반영하겠지만 『그보다 우선 개
인기업, 단체가 할 일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