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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내수시장을 어떻게 타개해나갈 것인가」
지난달 27일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회장 이성희) 98정기총회
에 모인 텍스타일컨버터업계 대표자들은 행사후 오찬모임에
서 내수시장에 대한 걱정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스컴에서는 6월 금융대란설을 들먹이고 매기는 여전히 바
닥세를 밑도는등 한치 앞도 모르는 내수경기가 지속되면서
각업체들은 해답이 없다는 표정들이다.
그동안 패션섬유소재협회도 타단체와 마찬가지로 한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모처럼 내수시장에 별다른 대책
이 없다는데는 공감하는 눈치다.
총회원사 50여개사중 60%가 넘는 30개사 대표가 정기총회에
참석한 것도 이러한 각업체별들의 대응책마련이 쉽지 않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행사에 참여하는 자세가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공
동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타개해보려는 의지도 표면화되고 있
다.
특히 수출판로개척을 위한 업계차원의 공동사업과 어패럴의
불공정거래등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현안을 타결해나가기 위
한 노력은 한층 가열되리라는 관측이다.
어패럴도 원단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서로의 단기
적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보다 근본적인 공조체제를 만들기
위해 정기모임을 갖는 등의 구체적 대안이 이 자리를 통해
제시되기도 했다.
또 IMF여파에 따른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과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공동사업등도 업체들의 협력속에 이
루어질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