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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백화점은 98 S/S에 여성 캐릭터를 대폭적으로 보
강하고 고객층의 에이지 타겟을 다양화 시켜 강남상권에서
제 1의 패션백화점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시켰다. 수입과
젠더리스 브랜드를 대거 철수시키고 어덜트와 캐릭터 캐주얼
군을 강화한 갤러리아백화점은 결과적으로 총 83개의 브랜드
중 49개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MD개편을 단행, 유통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기존 상품구성에 따른 주 고객층이 10∼
20대로 제한되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층을 NON-AGE
층으로 구성, 10∼30대의 마인드를 가진 미씨층까지 포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앤클라인 Ⅱ」「
F.COLLECTION」, 「데미안」등 미씨, 커리어 캐주얼과 디
자이너브랜드로 2층을 구성했다.
3층은 지난 한해 트랜드를 이끌어왔던 젠더리스군이 점차적
으로 쇠퇴함에 따라 생긴 공백을 「윈」「에고」「텔레그라
프」등 영캐릭터 캐주얼브랜드로 구성했다. 또한 진의 경우
여성고객이 90%를 차지하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특징을 감
안, 남성의 비중이 큰 「스톰」「쿠바」 등의 브랜드를 철수
시켰다.
따라서 갤러리아 백화점은 좀더 여성을 위한 패션백화점의
기능이 강화됐으며, 액세서리코너, 스넥바 등을 철수시키고 2
·3층 전층을 의류로 구성, 매장의 면적을 넓혀 좀더 편안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번 시즌 섹시 엘레강스, 네오 로맨티시
즘을 컨셉으로 해외 유명브랜드, 「죠셉」「알렉산더 맥퀸」
「앤 드뮬렘 이스터」 등 상품력 있는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
매장인 G.STREET.494코너를 신설, 우수한 바잉능력을 과시
하고 있다. 안테나샵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G.STREET.494
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해외 유명 편집매장과 어깨를 나란
히할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G.STREET.494 코너를 더욱 활성화시켜나갈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