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앤드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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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무역(대표 성규화) 사무실은 흡사 팬시매장을 연상시킨 다. 의류택에서부터 열쇠고리,문구류,도기류,가방,포장용기등 번뜩 이는 아이디어로 제작된 물건들이 즐비하다. 그중에는 「닉스」의 프라스틱양동이, 「제임스딘」의 벌레 모형이 들어있는 커피잔세트등 사은품의 범위를 넘어 본제품 보다 더큰 인기를 끌며 패션소품으로까지 인정받은 소품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사무실에는 서류함대신 프라스틱 연장 박스가 가득하다. 사무실이 아닌 작업장인 셈이다. 전체 생산제품증 60%가 독특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패션 업체 판촉물이어서 웬만한 디자인실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유 지하고 있다. 앤드무역의 성규화사장은 무역학을 전공했고 싱가폴 무역회 사에서 근무한 경력의 무역통이다. 성사장은 마흔이 넘어 디자인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 아동 의복에 달린 평범한 택을 보고 아이디어를 짜내 방향제 넣은 택을 시작으로 의복에 부착가능한 휴대용 방향제를 개발, 판 촉물제작에 손대기 시작했다. 이후 과학연구소 등에 자문을 구하는등 기술적인 결함을 보 완해가며 발명특허 받은 클립달린 택이 업계에서 히트치면서 본격적인 의류판촉물 생산에 매진했다. 현재 앤드는 패션업계에서는 판촉물하면 먼저 떠올릴 정도로 그재능을 인정받아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70여개 협 력업체와 성형공장 3개와 프레스공장 1개등 4개공장을 개별 운영해 즉각적인 셈플작업이 가능하며 최종소비자를 만족시 킨다는 목표로 상품을 제작한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일일 1건이상의 주문을 받으며 월평균 10억원, 한해 2백억원 매출을 올려 3백% 고속신장을 기록했 다. 앤드의 목표는 악세사리류에서 「구찌」같은 세계적인 기업 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같은 꿈이 당대에서 쉽게 이뤄질 것 으로 믿지 않지만, 꾸준히 한분야를 개척하면 언젠가 세계적 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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