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동의 유투존은 이곳이 여성들이 자주찾는 「패션 번화가」
라는 말로 대칭되듯 이제 이곳은 소비시장에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했다. 이에따라 이번 백화점 특집은 유투존 란제리가
「바디키스」매장을 찾았다.
유투존 3층 에스카레이트 옆으로 살짝 비켜서 있는 「바디키
스」샵은 여성의 은근한 비밀을 간직한 곳이기도 했다.
특히 매장안 오른쪽으로 「오엑스(O/X)」, 「캘빈클라인」,
새로입점한 「롤언더」, 「임프레션」, 「트라이엄프」, 「보
디가드」가 차례로 타원형을 그리며 위치해 있고 이는 동선
을 짧게하면서도 고객에게 빠르고 쉽고 간편하게 옷을 고를
수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특히 여타 백화점 란제리코너에는
찾아볼 수 없는 피팅룸이 매장안 양쪽 날개로 2개곳이 위치
해있어, 소비자들을 위한 매장측의 특별한 배려를 곳곳에서
느낄수 있다.
또한 「바디키스」는 최근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등 젊
은이들의 핫 이벤트를 보낸이후 조금은 여유를 찾아가는 모
습을 보였고, 하나하나의 상품에는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섬세함이 곳곳에서 쉼쉬고 있었다.
젊은이들을 위한 패션내의 매장가다운 아이디어와 함께 새로
움을 찾는 이들을 좀더 성숙된 이미지로 단장시켜보이려는
판매사원의 열기도 뜨거웠다.
「바디키스」를 찾는 소비자층은 19세에서 25세전후의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남녀의 제품구성비는 전체 4대6정도
로 제안하고 있으며, 매출동향은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와
태창의 오엑스(O/X)가 각각 2천5백만원선을 유지하며, 캘빈
클라인이 2천3백만원선, 트라이엄프와 임프레션이 1천8백만
원선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신규입점한 「롤언더」
의 경우 월간 2천만원 가량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곳 유투존 「바디키스」는 국내시장에서는 보기드문
멀티삽으로 매장의
컨셉 역시 유투존 전체의 컨셉과 동일하게 젊은 패션리더들
을위한 이미지가 넘쳐나고 있다.
「바디키스」는 겉으로 보기에 밀폐된 곳으로 아직 속옷을
사기엔 낮설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한 것이
이슈며,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기 속옷을 마음대로 찾을수 있
도록 하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었다.
유투존 출범당시 초창기에는 1층에 「보디가드」가 유일하게
입점돼 있었는데 지난 해 9월 이를 확대하여 현재의 3층 박
스매장을 활용하여 모든종류의 속옷을 구비시켰다. 이로인해
초창기 「비비안」과 「원더브라」가 입점해 있었으나 「비
비안」은 인근 동일매장에서 잦은 세일로 구매 매력을 잃었
으며 「원더브라」 경우 인기가 있었으나 자체적인 문제로
철수를 감행하는등 최근 IMF와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이
곳도 예외일수는 없었다.
매장의 구성은 구매의 편리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동선을 짧게 하고 재빠르게 판매될수 있도록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계산대에서도 재미있고 앙증스러운 제품을 전시하여
디스플레이의 멋과 특수 구매 발생을 유도했다.
또한 중간에 있는 포장다이는 판매후 선물용을 위해 별도로
구성시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포장용 장소로 사용
고객 서비스에 기여했다.
이로인해 특수 이벤트날에는 일일 1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
리기도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명동 유투존의 3층 「바디키스」매장은 살짝 숨어있는 공간
이면서 쇼핑객들에게 편안한 구매장소로 널리 알려지고 있
다. 유투존의 고객역시 명동의 패션리더가 이용하듯 「바디
키스」역시 젊은층을 위한 속옷을 보여줌으로 고객에게 즐거
움과 재미와 윗트가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
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