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한국상품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일본상품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온라인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전문기업들이 한국제품 전문 코너를 연달아 오픈하면서 소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과 일본 영토분쟁에 따른 반일감정 확산되면서 젊은층들이 주요 소비층인 온라인 유통채널들이 한국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KOTRA(사장 오영오)는 이런 현황을 발빠르게 파악해 지난 23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중국 2위 온라인쇼핑몰인 경동상성(京東商城)을 초청, 입점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경동상성측은 담당 MD 7명이 방한해 의류와 생활소비재, 육아용품등 전반에 걸쳐 국내 60여개사와 상담회를 가졌다. 경동상성은 지난 5월달에 한국과 일본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한일관’을 오픈했는데 현재 300여개 기업이 입점해 있다.
이가운데 한국상품이 1/3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니즈를 반영, 일본상품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우리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동상성의 관계자는 “한국산은 안전성, 품질, 가격 3박자를 갖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내의, 육아용품, 패션잡화, 보건제품등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8월에는 중국 3위 온라인쇼핑업체 아마존차이나가 코트라와 한국관 운영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금년 10월초 방안,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설명회와 구매상담을 벌인바 있다. 당시 아마존차이나 짱지엔푸 부총재는 현재 1,500여 입점 한국상품을 3,000여개까지 확대하고 금년말에는 한국상품 판촉전을 개최할 의사를 전달했다.
KOTRA 김성수 글로벌기업협력실장은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유력 온라인 유통망을 최대한 공략하겠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안전성·품질·가격 좋아 소비자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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