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바지가 데님 시장을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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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 진 강세 여전, 통 넓은 플레어 스타일 新수요

최근 데님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여성 청바지로 8월말 현재 지난 1년 동안 여성 하의 데님 시장은 85억5000만 달러로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 수량은 0.2% 줄어든 3억6920만 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반면 남성 진(jean) 시장 규모는 2% 감소한 51억7000만 달러. 전체 성인 진 시장은 여성 진 의류 판매 증가에 힘입어 0.1% 근소하게 늘어난 13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유통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성 진 의류 단가는 22.78달러에서 23.17달러로 오히려 높아졌다.

텔시 어드바이저 그룹(Telsey Advisory Group)의 CEO인 도나 텔시는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스키니 진은 여전히 인기 있는 품목이며 이제 플레어 스타일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美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니드햄&CO社의 주식 애널리스트인 크리스챤 첸은 “통 넓은 실루엣 아이템의 성장은 데님 시장에 좋은 징조”라며 “소비자들이 또 다른 종류의 진을 사도록 하는 새로운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도 스키니 실루엣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얼리 어댑터들은 새로이 통 넓은 진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첸은 트렌드의 다양성은 많은 측면에서 시장의 건전성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색상과 실루엣 변화는 추가적인 매출을 일으키도록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는 2009년에 그랬던 것처럼 소매업체들이 재고 증가를 경계하는 것은 곧 마진의 증가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첸은 “백화점은 판매 수량에 기초한 계획은 없다. 오직 매출 증가에만 관심이 있다”며 “소비자들 행동에는 심리적 요인이 있다. 소비자들은 수량이 적다는 걸 알게 되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 물건을 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재고관리에 대한 관점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Joe’s Jeans의 CEO인 마크 크로스맨은 “이번 분기에는 재고를 줄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판매가 재고를 앞지르고 있다”며 “초기 생산 물량은 매진됐고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리오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님 헤빗(Denim Hebit)社의 웨인 슈릭 사장은 프리미엄 데님으로 재미를 본 벤더와 스토어들에게는 다양성과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데님 시장은 포화상태다.

사람들은 전보다 훨씬 차림새에 신경 쓰고 있다. 큰 규모의 매장보다는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부띡 형태의 느낌이 나도록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화요일 뉴욕 미트패킹 지역에 매장을 런칭했다.

리치몬드 제임스(Richmond James&Accociates)社의 사만사 파넬라 애널리스트는 “스키니는 아직도 트렌드 중심에 있지만 통이 넓은(wide legs) 진 의류에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 그렇듯이 이번 할리데이 시즌에도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다. 실업률이 늘고 소비에 대한 압박이 있겠지만 옳은 제품을 내놨을 때 또 뭔가 새롭고 다를 때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 데님 시장에도 그런 때가 왔다.”
정보제공=트렌드포스트(www.trendpost.com, 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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