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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대표적 표상인 동대문시장과 첨단패션소재
로 알려진 듀폰 라이크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이크라 위크 인 두타」가 지난 13일 두산타워광장
에서 디자이너 한승수씨의 피날레로 화려하게 막을 내
렸다.
지난 6일 디자이너 송지오 컬렉션으로 막을 연 이번 행
사는 재래시장과 첨단 소재메이커와의 새로운 접목으로
동대문이 대중적인 패션마켓이면서도 유행의 최고조를
달릴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한승수 컬렉션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에서 모티브를 얻어 요정의 왕과 여
왕, 공작과 공작부인, 사랑하는 남녀 및 주변인물등 등
장인물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살린 의상들로 꿈과 현실
이 어우러진 밤의 정취를 화려하게 표현,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디자인 포인트는 미니멀한 아이템에 에스닉한 디테일을
첨가한 현실적인 옷과 요정들이 입고 나오는 환상적인
꿈의 옷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스트레치원단의 기능
성과 패션성을 로맨틱한 분위기로 한껏 연출한 점.
특히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헤어스타일과 스판덱스, 스
판니트, 스웨이드와 망사원단, 스판데님, 레쟈, 스판벨로
아 양면이색의 광택스판, 벨로아등을 이용한 화려하고
로맨틱한 의상들은 동대문지역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
었다.
한편 이번 한승수 컬렉션에는 최근 영화 ‘거짓말’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출신 영화배우 김태연이 베니스영화
제 참가이후 최초로 무대에 오르고 수퍼엘리트모델 출
신 이선진, PCS018광고의 송종호등이 등장, 화려한 무
대를 배가시켰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