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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한벌의 적정 소비자희망가격은 20-30만원대”
최근 고급화붐을 타고 50-60만원대의 라이센스정장들
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정장가격이
20-30만원대가 적당하다고 표현한 것으로 나타나 고가
존은 아직 고소득층에 한정된것임을 실감하게 하고 있
다.
LG패션이 멤버쉽 카드고객 562명을 대상으로 “IMF이
후 옷구매성향”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복은 응답자의
77%가 여성복은 68%가 20-30만원대로 답한 것으로 분
석됐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했을 때 정장구매빈도에 대
해 응답자 전체가 올들어 1번 이상 정장을 구해한 것으
로 대답해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주고 있다. 또
한 지난해 정장을 전혀 구매하지 않다가 올해 1벌이상
구매한 고객이 응답자의 41%에 달해 최근 신사복매출
호조의 원인을 규명해 주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들은 옷구입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디
자인이 50%라고 답했고 소재나 색상은 20%, 가격
12%, 브랜드인지도와 유행성이 각각 7%로 기입해 소
비자들은 유명 브랜드중심에서 자신의 성향에 부합하는
제품선호로의 소비행태변화를 입증해 주었다. 이와함께
의류구입시 유행이나 신제품경향에 대한 정보는 잡지와
화보로 34%를 차지했고 카타로그 33%, 광고 13%등등
의 순으로 집계됐다.
옷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장소에선 응답자의
33.8%가 직영/대리점을 , 22.4%가 백화점, 14.5%가 패
션전문점순으로 밝혔다.
이 같은 설문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생각하고 희망하는
정장의 적정 가격대가 주요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40만원대와는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그러나 소비자가 제품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격대
보다는 디자인이나 소재, 색상에 민감해 큰 비중을 차
지하는 것 같지는 않으나 유통비부담이 가중한 업계 현
실을 감안할 때 사실상 고급제품의 20-30만원대 실현
은 요원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