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동부상권공동마케팅등 특단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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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클럽, 팀204, 혜양 엘리시움, 우노꼬레, 아트 프라자 등이 밀집한 동대문 시장 동부 상권은 올들어 서부 소매 상권 부흥을 계기로 소매 손님이 줄어들고 상권이 침체되자 각 상가별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침체 및 우수 상인 이탈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 는 혜양 엘리시움은 지난달 상인과 상가 관리 회사 관 계자들이 참석하는 「상가 발전 위원회」를 설치하고, 하루걸러 한번씩 늦은 저녁까지 회의를 열고 각종 상가 부흥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같은 상권내에서도 상가 홍보가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예산을 배정하고 정기적인 광고를 내 보낼 예정이며 지방 상인들 유치를 위해 각종의 지원책 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혜양은 특히 지난달 약 5천만원을 들여 상가 건물 벽면 에 네온사인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팀 204는 소비자를 소매상가에 빼앗기면서 상가 분위기 가 저하되고 주고객인 지방 도매상들에게 부정적 영향 이 미치고 있다는 판단하에, 매출 증대보다는 분위기 제고를 위한 광고 홍보를 기획중이다. 패션이나 디자인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도매와 소 매의 근본적 차이점에서 팀 204의 경쟁력을 부각시킨다 는 복안이다. 관리 회사인 서황 개발 부도로 위기를 맞은 우노꼬레 역시 세계 유명 브랜드 전문 상가를 오픈하는 등 부도 이미지 만회를 위한 신선한 감각의 각종 대안이 마련돼 있다. 비교적 나은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아트 프라자 및 디 자이너 클럽도 입점 상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상가 개발을 활발히 하고 홍보 부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 다. 특히 이들 상가는 내년부터 공동 마케팅을 위한 물밑 작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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