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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일기간동안 백화점 빅3의 아동복매출은 전년 같
은 기간보다 평균 20%에서 98%에 이르는 높은 신장세
를 보여 아동복매기가 IMF이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본점이 3개브랜드가 축소되고 행사
면적이 40%나 줄었음에도 불구 20%가 신장됐으며 무
역점이 38%, 천호점이 52%, 신촌점이 무려 73.9%의 높
은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도 정상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 전년
동기 세일대비 9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세계
백화점도 20∼23%의 신장율을 나타내는등 호조세를 나
타냈다.
이러한 신장세는 경기회복탓도 있지만 추석기간 우천이
후 날씨가 꽤 쌀쌀해진 것이 가을 매기와 맞물려 신규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백화점 바이어들은 분석하고 있
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
적인 매출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아동매입부 김성년과장은 『아동복시장은
성인복에 비해 경기침체를 덜 타는 데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속에서 소비재에 가까운 아동복특성이 부각돼 수
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바이어들이 예상했던 경기상승세=컬러플
한 스포트브캐주얼의 판매호조 등식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인터크루키즈, 012베네통, 아놀드파마등이 부분적
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경기상승세와 맞물려 스포티브캐
주얼이 크게 뜰것이라는 당초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백화점 바이어들도 『심플 베이직 어덜트성향의 내추럴
풍 아동복이 당분간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유럽풍에 치우쳐있던 유행감각이 아메리
칸캐주얼로 다변화되고 있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다.
/김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