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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경선 과정에서 내부 분열양상을 보여왔던 대구
패션조합이 빠른 정상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사장 경선에서 김우종 현 이사장과 동수 득표를 하고
도 연장자 우선원칙에 따라 패배한 김전기(동일니트 대
표)씨가 조합의 화합을 위해 김우종신임이사장을 지지
하고 나섰기 때문.
김전기씨는 최근 『조합이 거듭나기 위해선 내부분열이
있을 수 없다』며 김우종신임이사장에게 일을 할 수 있
도록 힘을 모아 도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구가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의 원년을 맞
고 있는 만큼 대구패션조합의 역할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시점이어서 조합내 내부분열과 갈등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김전기씨의 행보에 대해 경선지지자(17명)들도
공감하고 있는 상태여서 대구패션조합은 빠르게 정상화
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김전기씨의 이같은 지지표명과 관련 김우종신임이
사장은 『조합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용기를 준 김전기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고 조합원 전체
가 일치단결 힘을 얻은 만큼 그 동안 계획해왔던 조합
사업을 소신껏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이사장은 투명한 조합살림과 전체 조합원의 뜻에 따
른 조합운영 공략을 밝힌 바 있다.
또 월례회를 개최,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조합운영과
패션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정책개발과 사업계
획 추진의 활성화를 꾀할 구상도 갖고 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