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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겠다’는 패션업계
에 ‘1인 2·3역할’수행이 보편화 되고 있다.
E업체에 새로 구성된 마켓팅팀의 경우 홍보팀장 J씨,
기획담당자 H씨가 함께 모여 팀을 구성하고 마케팅 전
략구축의 프로젝트를 수행함과 동시에 각각의 담당분야
업무를 맡아, 1인 다역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류수출업체 G사는 내수사업팀을 구성하면
서 기획팀을 최소인원으로 축소, 담당업무의 구분없는
타이트한 조직체계에 스피디한 의견수렴을 장점화 시키
고 있다.
G사와 같은 중소패션업체의 기획실은 상품기획외에 디
자인,MD,홍보,섭외등의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며
기획담당자는 영업능력까지 겸비해야하는 책임감을 떠
안고 있다.
O브랜드의 K씨는 지난해까지 대리점지역 영업담당업
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올들어 신규브랜드 기획업무를
함께 맡아 2배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소규모 패션업체가 증가추세에 있어 이같은 현상
은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
과를 얻겠다는 효율중심의 인력구성여건의 결과로 보여
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남은 구
성원들이 2·3중의 업무를 떠안게 된 것으로 1인 다역
활 체제는 구성원의 능력증대와 활용도에 있어서 효율
성을 얻을지 몰라도 전문인력 성장에는 방해요소로 작
용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