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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미국 소매업 대회의 최대의 토픽은 인터넷이였
다.
인터넷은 최근 수년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으로 구상할 수 있는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서,
아직 머나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점차 현실로 다
가와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 한하지 않고, 고객과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마지막날의 수퍼섹션으로 강연에 나선, 카트 사몬 어소
시에이션인 제네랄 머천다이즈 리테일 디렉터인 필립
코와르직씨는 변하는 회사와 망하는 회사 두가지밖에
없음을 경고했다.
고객을 유치하는 수단으로서 릴레이션 쉽 (고객과의 신
뢰 관계 구축) 마케닝과 고객을 즐겁게 하는 마케팅밖
에 없다는 것.
과거에도 고객의 감정에 호소하는 에모셔날 리테일링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이 흐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이대회의 많은 참가자들은 소비자들이 쇼핑에 충
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처분 소득을 쇼핑보다도 투
자와 저축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고객만
족을 추구하는 것만이 패션산업의 생존조건임을 강조하
기도 했다.
또한 참가인들은 향후 모두가 전문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정보화 사회를 사는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상품과 서비
스의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어, 보다 고도의 정보를
갖는 소비자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백화점 보다도
전문점쪽이 유리하다는 것.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는 백화점 보다 전문점쪽이 잘되
고 있다. 고객의 니드에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포인트인 것이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