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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부인복이 미씨층구미에 맞게 더 젊어 지고 있어
대형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씨 사로잡기에 본격
불을 당기고있다.
커먼플라자, 장띠모아, 대도상가 등 이 지역 대표적인
여성복 상가들은 급변하는 소비패턴과 트랜드에 맞춰
기존 40-50대를 타겟으로 하는 일명 부인복중심의 영
업에서 탈피, 30대를 메인타겟으로 하는 디자인과 소재
의 차별화에 한창 노력중이다.
이는 이미 대형여성브랜드들이 진행중인 타겟층 하향조
정과 트랜드의 적극적인 반영으로 미씨층 고객을 백화
점, 대리점으로 끌어들인 데서 오는 남대문의 생존전략.
그러나 남대문상가들은 대형사들이 타겟층 하향과 함께
기존 50대이상 중년부인복을 소홀히하는 데서 오는 공
동화현상을 감지, 기존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며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10대위주를 대상
으로 패딩자켓, 면티 같은 박리다매를 통한 저가제품과
달리 1벌기준 20-30만원 혹은 그 이상의 판매가를 통
해서 고객은 줄어도 단가확보가 가능한 부인복에서의
시장고수 의지가 그만큼 반영된 결과이다.
한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여성복의 도매판매가 준 것
은 사실이지만 최근 개점시간이동을 통해 여성 소매고
객에게 브랜드가 갖지 못하는 가격경쟁력과 연령대를
적극 수렴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