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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대표 하영식)는 지난 93년 제화프로모션을 시작,
현재「스포트 리플레이」「무크」「개그」「ENC」등
캐주얼 브랜드를 비롯, 「르까프」·「아디다스」등 스
포츠브랜드에 월평균 7만족 이상 납품하고 있는 동종업
계 선두주자다.
하영식 신도사장은 『패션분야와 다르게 스포츠분야는
하절기가 불경기인 관계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94년 여
름이 가장 어려웠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패션성
을 듬뿍 가미한 샌들을 전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
었다』고 회고한다.
신도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신규 아이템 개발력과 ▲
품질의 우수성.
패션트랜드에 부합하는 스타일 개발과 봉제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1일 평균 3천족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시스
템을 갖추고 있어 IMF이후에도 연간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지니고 있다.
이는 브랜드사의 스팟오더에 차질없이 대처할 수 있어
다품종 소롯트 개념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신도는 또 국내 유수브랜드에 납품하면서 쌓아온 노하
우를 집약시킨 자체브랜드 「진벨(JINBELL)」을 지난
해 12월 런칭, 현재 밀리오레에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진벨」은 최초 280∼310㎜의 크기로 제작돼 왕발을
가진 특정 소수층을 겨냥 했으나 컨셉을 변경해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다.
소재는 피혁·합피스판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 기능성
을 강조했으며 색상은 올해 유행컬러인 혼방그레이와
붉은색 계열을 사용해 젊음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신도가 지난 97년에 시작한 일본 OEM 수출물량
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한 해 15억원의 매
출을 기록, 외화벌이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사장은 『경공업 분야의 경기 하락으로 올해 관련업
계 경기는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금씩 줄여 외형보다
는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